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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소프트웨어 공학 이론, 이렇게 정리하면 절대 안 까먹는다

by 카카오망고 2025.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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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공학 이론 정리

정보처리기사 실기와 필기에서 가장 헷갈리기 쉬운 파트 중 하나인 소프트웨어 공학 이론을 쉽고 체계적으로 정리한 블로그입니다. 각 개념은 실전 예제와 연관지어 설명하며, 공부할 때 혼동되기 쉬운 개념을 명확하게 구분해드릴게요. 섹션별로 자세하게 나누어 글을 작성하므로, 처음 접하는 분도 끝까지 읽으시면 흐름이 정리될 거예요.

목차

1. 소프트웨어 공학이란 무엇인가요?

소프트웨어 공학이란 무엇인가요?

소프트웨어 공학이라는 단어를 처음 들으면 왠지 모르게 복잡하고 전문적인 분야 같다는 인상을 받게 돼요. 하지만 조금만 구조적으로 접근해 보면 이 개념은 오히려 굉장히 실용적이고,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앱이나 웹사이트들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관리되는지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 이론이라는 걸 알 수 있어요. 소프트웨어 공학(Software Engineering)은 단순히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기술이 아니라, 그것을 체계적이고 구조적으로 계획, 분석, 설계, 구현, 테스트, 유지보수까지 진행하는 전체적인 과정을 의미해요.

예를 들어 하나의 앱을 만든다고 가정해볼게요. 우리가 어떤 서비스를 기획하고, 그것을 프로그램으로 만들고, 사용자들이 실제로 사용할 수 있도록 출시하는 과정은 무척 다양한 단계로 나뉘어 있어요. 처음에는 ‘무엇을 만들 것인가’를 고민하는 요구사항 분석이 있고, 그다음으로는 ‘어떻게 만들 것인가’를 구상하는 설계, 그리고 실제 코드로 구현하는 구현 단계가 이어지죠. 이후에는 제품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테스트와 출시 이후 문제가 생기면 해결하는 유지보수까지 포함돼요. 이렇게 하나의 소프트웨어가 만들어지는 모든 과정을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바로 소프트웨어 공학의 핵심이에요.

또한 소프트웨어 공학은 단지 기술적인 것만을 다루지 않아요. 개발자, 디자이너, 기획자, QA, 사용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하나의 목표를 향해 일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세스 중심의 접근이기도 해요. 그래서 커뮤니케이션 능력, 협업 역량도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어요. 아무리 뛰어난 코드 실력을 가지고 있더라도, 소프트웨어 공학적인 사고 없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면 엉성한 구조와 오류가 많은 결과물이 나오기 쉽거든요.

최근에는 애자일(Agile), 데브옵스(DevOps) 같은 민첩하고 유연한 개발 문화가 확산되면서 소프트웨어 공학도 함께 진화하고 있어요. 고전적인 폭포수 모델에서 벗어나 사용자 피드백을 빠르게 반영하고, 반복적으로 기능을 개선해 나가는 방식이 주목받고 있는 것이죠. 이러한 흐름 속에서 소프트웨어 공학의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사람은 어떤 프로젝트든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는 리더가 될 수 있어요.

결국 소프트웨어 공학이란, 무작정 만드는 것이 아니라 계획하고 설계하고 검증하며 만들어가는 과정이에요. 개발자가 단지 코드를 치는 존재가 아닌, 사용자의 문제를 해결하고 가치를 제공하는 ‘설계자’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한 핵심 개념이라고 할 수 있어요. 이런 관점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학습을 이어가신다면, 단순히 자격증을 위한 공부가 아니라 실무에서도 활용 가능한 진짜 실력을 기를 수 있을 거예요.

2. 요구사항 분석은 어떻게 진행해야 하나요?

소프트웨어를 만들기 전에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무엇을 만들어야 할지"를 정확히 아는 일이에요. 그게 바로 요구사항 분석(Requirements Analysis)이라는 과정이에요. 이 단계는 말 그대로 사용자의 요구를 분석해서, 개발자들이 만들 프로그램의 기능과 동작을 명확히 정의하는 것을 말해요. 예를 들어 어떤 고객이 "간편한 일정 관리 앱을 만들어 주세요"라고 요청했다고 해도, 그 '간편함'이라는 말은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모호하잖아요. 그래서 이때는 고객과 수차례 인터뷰를 하거나, 설문조사, 관찰 기법 등을 활용해서 '간편함'이 구체적으로 어떤 기능을 의미하는지 정리하는 작업이 필요해요.

요구사항 분석은 마치 퍼즐 조각을 맞추는 일과도 같아요. 전체 그림을 그리기 위해 하나하나의 요소들을 조심스럽게 살펴보고, 서로 어긋남 없이 연결되도록 해야 해요. 이때 크게 나뉘는 것이 기능적 요구사항비기능적 요구사항이에요. 기능적 요구사항은 '무엇을 할 수 있어야 하는지'를 의미하고, 예를 들어 사용자가 로그인할 수 있어야 한다거나, 게시글을 작성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죠. 반면 비기능적 요구사항은 '어떻게 동작해야 하는지'를 의미해요. 응답 속도가 1초 이내여야 한다거나, 보안이 강화되어야 한다는 조건이 이에 해당해요.

이 단계에서 중요한 것은 요구사항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개발에 들어가지 않는 것이에요. 종종 요구사항이 부족하거나 잘못 해석된 채 개발이 진행되면, 완성된 결과물이 사용자의 기대와 완전히 다르게 나오게 돼요. 이런 경우엔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야 하니, 시간과 비용 모두 낭비되는 결과로 이어져요. 그래서 요구사항 분석은 개발자의 눈높이가 아닌, 사용자의 입장에서 사고하는 것이 정말 중요해요.

실무에서는 이 과정을 좀 더 명확하게 진행하기 위해 Use Case(유스케이스), 요구사항 명세서(SRS), UML 다이어그램 등을 활용해요. 특히 유스케이스는 사용자의 행동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소프트웨어의 동작을 시각적으로 설명해 주기 때문에, 고객과 개발자 모두에게 유익해요. UML 다이어그램은 조금 더 기술적인 도구지만, 복잡한 시스템일수록 전체 구조를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돼요.

또한, 요구사항은 시간이 지나면서 바뀔 수 있어요. 초기에 몰랐던 기능이 나중에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거나, 사용자의 니즈가 변화하면서 기존 계획과 어긋나는 경우도 많아요. 그래서 요구사항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유연하게 관리되어야 하는 대상이에요. 이러한 이유로, 요구사항 추적성(traceability)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해요. 나중에 변경된 요구사항이 어떤 기능에 영향을 주는지를 알 수 있어야, 혼란 없이 시스템을 관리할 수 있거든요.

3. 프로젝트 생명주기, 절대 헷갈리지 않게 설명드릴게요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젝트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이 가장 자주 하는 질문 중 하나가 바로 "프로젝트 생명주기가 뭐예요?"라는 말이에요. 어찌 보면 어려운 용어 같지만, 사실 우리의 일상과 크게 다르지 않아요. 예를 들어 집을 짓는다고 생각해보세요. 처음엔 땅을 고르고, 설계를 하고, 골조를 세우고, 마감을 하죠. 그리고 나서 집을 실제로 사용하면서 생기는 문제를 보수하고 관리하잖아요. 소프트웨어 프로젝트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아요. 처음 기획부터 개발, 테스트, 운영, 유지보수까지 이어지는 일련의 흐름이 바로 소프트웨어 프로젝트의 생명주기(Life Cycle)예요.

이 생명주기는 보통 계획(Planning) → 분석(Analysis) → 설계(Design) → 구현(Implementation) → 테스트(Test) → 유지보수(Maintenance)라는 여섯 단계로 나뉘어요. 각각의 단계마다 수행해야 할 작업이 명확하게 정해져 있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위해선 앞 단계의 작업이 잘 마무리되어야 해요. 예를 들어 설계가 부실하면 구현 단계에서 문제가 생기고, 구현이 엉망이면 테스트에서 오류가 속출하게 되죠. 그래서 이 흐름은 절대 대충 넘기면 안 되는 구조예요.

소프트웨어 공학에서는 이 생명주기를 모델링하는 다양한 방식이 있어요. 대표적인 것이 바로 폭포수 모델(Waterfall Model)이에요. 이 방식은 마치 폭포처럼 위에서 아래로, 순차적으로 단계를 밟아 나가는 구조예요. 한 단계가 끝나야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기 때문에 관리가 비교적 명확하다는 장점이 있어요. 하지만 중간에 요구사항이 바뀌거나 예기치 못한 문제가 생기면, 다시 처음으로 되돌아가야 한다는 단점도 있어요.

이런 한계를 극복하고자 등장한 것이 반복적 모델(Iterative Model)애자일 모델(Agile Model)이에요. 반복적 모델은 전체 시스템을 한 번에 만드는 게 아니라, 작은 단위로 나누어 여러 번 반복하면서 완성해 가는 구조예요. 애자일 모델은 여기에 더해서 팀 간의 커뮤니케이션, 빠른 피드백, 유연한 변화 수용을 핵심 가치로 삼아요. 특히 요즘처럼 고객의 요구사항이 자주 바뀌는 환경에서는 애자일 방식이 매우 효과적이에요.

또한 최근에는 DevOps(데브옵스)라는 개념이 프로젝트 생명주기에 적극 반영되고 있어요. 개발(Development)과 운영(Operation)을 하나의 흐름으로 통합해 자동화하고 협업을 강화하는 방식인데요, 덕분에 개발자와 운영팀이 서로 다른 언어를 쓰며 충돌하는 일이 줄어들고 있어요. 소프트웨어가 배포된 이후에도 빠르게 피드백을 받고 개선하는 흐름이 가능해지는 거죠.

프로젝트 생명주기를 이해하는 건 단순히 이론 공부에서 끝나는 게 아니에요. 실제 현업에서 어떤 방식으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지, 내가 지금 어떤 단계에 있는지를 이해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돼요. 만약 여러분이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입장이 된다면, 이 생명주기 모델을 잘 활용하는 것만으로도 업무의 효율과 팀워크를 크게 끌어올릴 수 있어요. 그래서 이 개념은 단순히 암기할 대상이 아니라, 여러분의 실무 역량을 탄탄하게 만들어주는 기반이 되어준답니다.

4. 소프트웨어 개발 방법론의 모든 것

소프트웨어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를 고민하다 보면 반드시 만나게 되는 것이 바로 개발 방법론이에요. 개발 방법론은 말 그대로 ‘개발하는 방식’을 의미해요. 단순히 코드를 잘 짠다고 끝나는 게 아니라, 어떤 순서로 작업을 진행하고, 어떤 기준으로 의사결정을 내리며, 어떻게 팀워크를 유지하면서 개발을 해나갈지를 체계적으로 정의한 일련의 철학이자 전략이에요. 이 개념은 특히 협업이 중요한 프로젝트에서 빛을 발하게 돼요. 혼자 개발할 때는 그저 기능만 구현하면 되지만, 여러 명이 함께 개발하는 상황에서는 일의 흐름과 구조가 매우 중요해지거든요.

가장 전통적인 개발 방법론으로는 폭포수 모델(Waterfall Model)이 있어요. 앞선 섹션에서도 잠깐 소개드렸듯이, 이 방식은 단계별로 일을 처리하는 구조예요. 계획이 끝나면 분석, 분석이 끝나면 설계, 그다음 구현, 테스트, 유지보수로 이어지죠. 이 방식의 장점은 각 단계가 명확하게 구분되기 때문에 관리가 쉽고 일정 예측이 가능하다는 점이에요. 하지만 단점도 있어요. 만약 요구사항이 중간에 바뀌면 처음 단계부터 다시 돌아가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에, 유연성이 부족한 편이에요.

그래서 등장한 방법론이 프로토타이핑(Prototyping)이에요. 이 방법은 최종 제품을 만들기 전에 간단한 시제품(프로토타입)을 먼저 만들어 사용자에게 보여주고 피드백을 받는 과정을 반복하는 방식이에요. 이를 통해 사용자가 실제 원하는 기능을 파악하기 쉽고, 개발 초기에 큰 방향성을 잡는 데 도움이 돼요. 하지만 너무 많은 수정이 반복되면 프로젝트 일정이 길어질 수 있다는 점은 주의해야 해요.

이후에는 반복적 개발 방법론(Iterative Development)점진적 개발 방법론(Incremental Development)이 등장했어요. 반복적 개발은 전체 시스템을 한 번에 만드는 것이 아니라 반복적으로 점검하며 만들어 나가는 방식이고, 점진적 개발은 핵심 기능부터 만들고 이후 점차 확장해 나가는 접근이에요. 두 방법 모두 폭포수 모델의 한계를 극복하고, 변화에 더 잘 대응하기 위한 고민에서 출발했어요.

그리고 현대 소프트웨어 산업에서는 애자일(Agile)이 거의 표준처럼 자리 잡고 있어요. 애자일은 단순한 방법론이 아니라 철학이에요.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팀 내 협업, 빠른 피드백, 간결한 문서화, 그리고 무엇보다 변화에 대한 유연한 수용이 핵심이에요. 스크럼(Scrum), 칸반(Kanban), XP(eXtreme Programming) 같은 다양한 실천 방법들이 애자일에 포함되죠. 예를 들어 스크럼에서는 2~4주 단위의 스프린트를 통해 작업을 쪼개고, 매일 짧은 회의를 통해 진행 상황을 공유하며 목표를 맞춰가요.

마지막으로 빠질 수 없는 것이 DevOps예요. DevOps는 개발(Development)과 운영(Operations)을 하나로 통합해, 소프트웨어를 더 빠르고 안정적으로 배포하는 것을 목표로 해요. 지속적인 통합(CI), 지속적인 배포(CD), 자동화 테스트 같은 기법들이 이 안에 포함돼 있어요. 애자일이 빠르게 움직이는 조직 문화를 의미한다면, DevOps는 그 움직임을 기술적으로 뒷받침하는 도구와 환경이라고 볼 수 있어요.

5. 테스트 전략, 무엇이 다른지 명확히 구분해요

소프트웨어를 만든다는 건 단순히 작동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일까지 포함돼요. 그리고 그 핵심에 있는 것이 바로 ‘테스트’라는 단계예요. 많은 분들이 이 테스트를 그저 프로그램을 한번 실행해보는 정도로 생각하시기도 하는데요, 실제로 소프트웨어 공학에서 말하는 테스트는 아주 정교하고 전략적인 활동이에요. ‘이 기능이 돌아가는가?’라는 단순한 질문이 아니라, ‘이 기능이 어떤 조건에서도 신뢰성 있게 작동하는가?’를 확인하는 게 핵심이에요.

테스트에는 정말 다양한 종류가 존재해요. 그중 가장 기본이 되는 개념이 화이트박스 테스트(White-box Testing)블랙박스 테스트(Black-box Testing)예요. 화이트박스 테스트는 내부 로직을 모두 들여다보며 테스트하는 방식이에요. 예를 들어 조건문이 있다면 각 분기를 모두 통과하게 테스트 코드를 짜는 거예요. 반면 블랙박스 테스트는 내부 구조는 고려하지 않고, 주어진 입력값에 대해 기대하는 출력이 나오는지를 중심으로 테스트해요. 사용자 입장에서 실제로 기능이 잘 동작하는지를 확인하는 데 효과적이에요.

그리고 테스트는 또 다른 기준으로 분류되기도 해요. 바로 단위 테스트(Unit Test), 통합 테스트(Integration Test), 시스템 테스트(System Test), 인수 테스트(Acceptance Test)라는 순서예요. 단위 테스트는 말 그대로 가장 작은 단위, 예를 들어 함수 하나, 모듈 하나만을 따로 떼어서 검사해요. 반면 통합 테스트는 여러 모듈이 함께 동작할 때 문제가 없는지를 보는 거고, 시스템 테스트는 전체 시스템을 하나의 큰 덩어리로 보고 테스트하는 과정이에요. 마지막 인수 테스트는 고객이 직접 테스트하는 과정으로, 우리가 만든 기능이 실제 요구사항을 충족하는지를 검증받는 절차예요.

이 외에도 회귀 테스트(Regression Test)도 굉장히 중요해요. 어떤 기능을 수정하거나 추가했을 때, 기존에 잘 작동하던 기능이 갑자기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아요. 회귀 테스트는 이런 현상을 미리 잡아내기 위해 반복적으로 수행하는 테스트예요. 자동화된 테스트 도구와 함께 사용되면 프로젝트 전체의 안정성을 크게 높여줘요.

여기서 중요한 건, 테스트라는 게 단순히 마지막 단계에서만 하는 활동이 아니라는 점이에요. 테스트는 소프트웨어 개발 전 과정에 걸쳐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해요. 애자일 환경에서는 테스트 주도 개발(Test Driven Development, TDD)이라는 기법을 사용하기도 하는데요, 이는 기능을 만들기 전에 먼저 테스트 코드를 작성하고, 그 테스트를 통과하도록 실제 기능을 구현하는 방식이에요. 이렇게 하면 불필요한 코드가 줄어들고, 로직이 더 명확해진다는 장점이 있어요.

테스트 전략을 수립할 때는 무엇을 검증해야 할지, 어떤 방식으로 할지, 어떤 도구를 사용할지를 사전에 정해야 해요. 예를 들어 보안이 중요한 서비스라면 침투 테스트(Penetration Test)를 포함해야 할 수 있고,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복잡한 앱이라면 UI 자동화 테스트 도구가 필요할 수 있어요.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전략을 바꾸는 능력은, 이론보다는 실전에서 더 중요하게 작용하더라고요.

6. 유지보수와 품질관리, 진짜 실무처럼 정리해봤어요

소프트웨어는 한 번 만들고 끝나는 제품이 아니에요. 오히려 진짜 일은 소프트웨어가 사용자 손에 들어간 후부터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그만큼 유지보수(Maintenance)는 소프트웨어 생명주기에서 절대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될 단계예요. 실제 현업에서는 개발보다 유지보수에 더 많은 시간과 자원이 투입되는 경우도 많아요. 오류가 발생하면 빠르게 수정해야 하고, 사용자의 요구가 바뀌면 기능도 수정하거나 새로 추가해야 하죠. 게다가 운영 환경 자체가 변하기 때문에, 시스템도 거기에 맞춰 유연하게 변할 수 있어야 해요.

유지보수는 크게 네 가지 유형으로 나뉘어요. 첫째는 수정 유지보수(Corrective Maintenance)로, 프로그램에 오류나 버그가 발생했을 때 이를 수정하는 작업이에요. 둘째는 적응 유지보수(Adaptive Maintenance)인데, 이는 운영체제나 하드웨어 환경이 바뀌었을 때 그에 맞게 프로그램을 조정하는 걸 말해요. 셋째는 완전 유지보수(Perfective Maintenance)예요. 이는 성능 개선이나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기능 보완을 의미해요. 마지막으로는 예방 유지보수(Preventive Maintenance)가 있어요. 이는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미리 찾아내어 예방하는 방식이에요. 이 네 가지가 유기적으로 얽혀야만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굴러갈 수 있어요.

그런데 유지보수를 잘하려면 무엇보다 품질관리(Quality Assurance)가 병행되어야 해요. 아무리 빠르게 고쳐도 처음부터 품질이 낮으면, 끝없는 반복이 될 수밖에 없어요. 품질관리는 단순히 테스트를 잘한다는 개념을 넘어서요. 프로젝트 전반에 걸쳐 일관된 품질 기준을 세우고, 개발 과정 중 지속적으로 그 기준을 체크하고 개선하는 걸 말해요. ISO/IEC 25010 같은 품질 모델에서는 기능 적합성, 신뢰성, 사용성, 효율성, 유지보수성, 이식성 같은 항목들을 기준으로 평가해요.

현업에서는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코드 리뷰(Code Review), 정적 분석 도구, CI/CD 환경에서의 자동화 테스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요. 코드 리뷰는 단순히 문법을 보는 게 아니라, 설계 구조가 적절한지, 가독성이 좋은지 등을 함께 확인하는 과정이에요. 이 과정을 통해 문제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고, 팀원 간 기술 공유도 가능해요. 또 정적 분석 도구는 코드 실행 없이도 잠재적 오류나 보안 취약점을 찾아주는 역할을 해요. 그리고 이 모든 과정이 자동화된 파이프라인 속에서 돌아간다면, 개발 속도는 유지하면서 품질은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어요.

유지보수와 품질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건 기록과 소통이에요. 변경 내역이 명확하게 문서화되어 있어야, 이후 작업자가 해당 변경의 배경과 맥락을 이해할 수 있어요. 또한 사용자와의 소통도 품질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예요. 사용자의 불만을 단순한 피드백으로 흘려듣지 말고, 이를 바탕으로 어떤 문제에서 품질이 떨어졌는지를 파악하고 개선해야 해요. 실무에서는 이런 태도가 결국 성공적인 서비스 운영을 만들어내는 핵심이 되더라고요.

결국 유지보수와 품질관리는 소프트웨어의 ‘수명’을 좌우하는 작업이에요. 단지 ‘고치는’ 일이 아니라, 계속해서 더 나은 상태로 가꾸어 나가는 일이에요. 초기에 멋지게 개발했다 하더라도 유지보수가 안 되면, 언젠가 무너지는 건 시간문제예요. 반면, 품질관리와 유지보수가 잘 된 소프트웨어는 시간이 지날수록 신뢰를 얻고, 더 큰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어요. 그래서 우리는 처음부터 끝까지, 소프트웨어를 ‘살아 있는 유기체’처럼 다루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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